36홀 '남도투어' 20만원이면 충분, 수도권도 "그린피 인하경쟁"

 불과 14만9000원이면 숙식을 포함한 36홀 남도투어가 가능한 전남 보성골프장.

불과 14만9000원이면 숙식을 포함한 36홀 남도투어가 가능한 전남 보성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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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에 조식까지 포함된 36홀 라운드가 불과 14만9000원'.


동남아시아 골프장 이야기가 아니다. 에이스골프닷컴(www.acegolf.com)이 최근 출시한 전남 보성골프장 패키지상품 가격이다. 요즈음 지방에서는 20만원 안팎의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36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수도권골프장도 물론 그린피 할인에 '9홀 무료라운드' 등 다양한 이벤트로 맞서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한파에 겨울철 비시즌까지 겹치면서 골프장들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 20만원으로 '36홀 남도투어'를= 현재 국내에서 동계 골프투어지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곳은 호남권이다. 여수와 순천일대는 특히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눈도 적어 인기다. 여기에 지역별 '맛기행'도 짜릿하다. 에이스골프닷컴을 비롯해 엑스골프와 은하항공 등이 보성과 고창, 아크로, 무안 등지의 1박2일 '남도투어 패키지'를 20만원 이하의 가격에 출시하고 있다.

모처럼 지방나들이를 하는 골퍼를 위해 인접골프장들을 묶은 '짝짓기 상품'도 나왔다. 이를테면 하루는 함평다이너스티에서 치고 다음날은 무안이나 선운레이크에서 라운드하는 일정이다. 조성준 엑스골프 대표는 "올 시즌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말에는 수도권보다 부킹이 더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기온에 따라 탄력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는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판초우의까지 준비해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온에 따라 탄력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는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판초우의까지 준비해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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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은 '그린피 인하 경쟁'= 지방골프장이 때 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골프장들은 입장객이 급격히 줄어 울상이다.


이때문에 대다수 골프장들이 그린피 인하에 나섰다. 예년의 1~ 2만원 수준의 '생색내기용'이 아니다. 보통 4~ 5만원, 기온이 급강하할 때는 10만원까지도 할인이 가능하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은 당일 기온에 따라 최고 10만원까지 '탄력요금제'를 적용한다.


골드와 코리아는 그린피를 4~ 5만원 내린데다가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12시30분 이후에 티오프를 하면 추가로 2만원을 할인해 준다. 경기 포천의 베어크리크와 여주 소피아그린도 주중 그린피를 10만원 이하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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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홀 무료라운드는 '덤'= 평소에는 콧대 높았던 수도권골프장들의 입장객 유치 경쟁은 '9홀 무료라운드'까지 확대되고 있다. 김포시사이드와 한원 등에서는 18홀 라운드 후에 9홀을 무료로 더 칠 수 있다. 골퍼들의 선택도 넓어졌다. 뉴스프링빌과 솔모로, 여주, 화성상록 등에서는 '2인 플레이'를, 이포에서는 거꾸로 5명이 한 팀으로 나갈 수 있다.


'공짜 먹거리'도 풍성하다. 스카이72는 붕어빵에 꿀생강차와 어묵국물 등을 주고, 방한용 판초로 추위를 녹일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베어크리크는 군밤과 군고구마를, 순천 파인힐스에서도 군고구마를 구워준다. 제일은 든든한 라운드를 위해 아예 스타트하우스에서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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