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스캔들로 인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인도 4위 정보·기술(IT) 업체 사티암이 실적을 수정하고 감사 결과에 따라 분할 매각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티암의 이사진을 해고한 인도 당국은 11일 2위 은행인 주택개발금융공사(HDFC)의 디팍 파레크 회장을 새 이사로 기용했다.

이와 함께 인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산업협회(NASSCOM)의 전 회장인 키란 카르니크와 전 인도증권거래소(NSE) 이사인 C. 아추탄도 임명했다.

파레크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발단이 된 이번 사태의 규모를 정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결산보고서를 수정한 후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사티암을 분할 매각하면 대량의 고객 유출을 막고 투자자들이 소송에 말려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말링가 라주 사티암 회장은 사건이 불거진 지난 7일 "수년간 이익과 자산을 부풀려 보고했다"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어 9일 인도 경찰은 라말링가 라주 회장과 남동생 라마 라주 사장을 문서 위조와 배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주식을 담보로 123억루피(약 3365억원)가 넘는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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