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감시단 구성을 골자로 한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유럽지역 가스대란이 일단락됐다. 이에따라 이르면 13일부터는 유럽 전역에 가스가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재개하는 조건으로 EU가 가스 공급선이 지나는 지역에 감시단을 배치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감시단은 유럽으로 공급되는 가스를 우크라이나가 빼돌리는지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가스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러시아의 가즈프롬 관계자는 "현재 합의문의 사본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면서 "감시단은 당장 배치될 수 있으며 이는 오늘 가스 공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으로 가스가 정상 공급된다해도 우크라이나는 자체 생산하는 가스를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이 만났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채 헤어졌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겨울이 끝날 때까지 쓸 수 있을 정도로 재고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은 러시아를 출발해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가스관을 통해 가스 소비량의 80%를 공급받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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