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내 기업들의 채권발행조건을 대폭 완화키로 해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인민은행이 온라인 공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 기업들은 5억위안(약 1000억원) 이하의 채권도 은행간 시장에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인민은행은 올해부터 중소기업들의 단기채 발행을 허용할 것이며 고이율ㆍ고위험 채권 발행과 더불어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들간 공동 발행 채권 허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채권 발행 조건이 까다로와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자금 마련을 위해 사실상 은행차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마저 은행들의 보수적인 대출 관행으로 돈을 빌리기 쉽지 않았다. 자금부족은 중국 중소기업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신화통신은 10일 익명의 채권 전문가의 말을 빌어 "채권발행액 제한 폐지는 특히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대의 자오 지준 교수 역시 기업들의 채권발행 요건을 완화하는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정책이 기업들의 채권발행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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