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매장 이용하면 돈·환경·나눔까지 일석삼조
이사갈 때 대형쓰레기 처리비용 때문에 "아직 쓸만한 건데 돈까지 주고 버려야해?" 라고 툴툴거린 적이 있다면?
또 세간살이 장만하느라 등골이 휠 것 같다면? $pos="R";$title="";$txt="김영순 송파구청장 ";$size="210,280,0";$no="200901110953396585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송파구가 알뜰한 살림법을 제안한다.
◆거여동 송파구재활용센터로 오세요~~
바로 송파구 거여동에 새롭게 문을 연 송파구재활용센터를 이용하는 것.
문정동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으로 중단됐다가 거여동 289-5 송파구체육문화회관 옆에 새로 건물을 지어 지난 12월 이사를 왔다.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재활용센터는 대형가구 및 가전 등을 취급하는 고쳐쓰기센터와 의류 등을 진열 판매하는 재활용알뜰매장으로 나눠져 있다.
고쳐쓰기센터는 466㎡ 트여있는 넓은 공간에 소파, 침대, 장롱 등 가구, 사무용품, 전자레인지, TV 등 가전제품이 들어서 있다.
빨간색 러닝머신에 12만원 가격표가 적혀있고 8000원 가격표가 내걸린 소형 다용도 탁자는 자취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넓은 공간에 크기, 종류가 각기 다른 중고물품들이 들어차있으니 어수선해 보이기도 하지만 벼룩시장처럼 쓸만한 제품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역내 주택 및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가구·가전제품, 생활용품, 사무용 기자재 등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무상 수거 후 수리 및 손질을 거쳐 시중 중고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개장초기인 지난해 12월 중에 대대적인 물품 수집 및 수리를 거쳐 1월부터 본격적인 전시·판매에 들어갔다.
개장한 지 한 달 남짓 지난 현재, 하루 방문자 수는 10~20여명 정도.
무상수거 의뢰전화는 하루 60여통 걸려온다. 그 중에서 쓸만한 물건을 수거해오게 된다.
재활용알뜰매장은 제법 작은 옷가게 분위기가 난다.
의류, 신발, 가방 등을 수집 및 기증받아 세탁 등 손질하여 진열하고 있다.
대형가구 및 가전을 구입한 경우 배달도 가능하다. 지역내 1만원의 실비를 받는다.
또 이번 개장과 함께 카드결재는 물론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해져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
“보유량 뿐 아니라 물품의 상태 등 얼마나 쓸만한 상품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는 구 관계자는 “찾아온 소중한 고객이 실망해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공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쓸만한 물건이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으로 이어지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찾아오는 방문자 수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잠실역에도 있어요
93년부터 운영돼온 잠실동 재활용프라자는 잠실역 1번, 2번 출구 사이에 위치.
15평 남짓 가건물이지만 중요한 건 실속. 의류, 신발, 악세사리, 아동물품 , 인형 등을 취급하고 폐식용유를 수거하여 재활용 비누제작판매도 하고 있다.
주부환경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수집 또는 기증을 받아 물품을 마련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한편 송파구는 매달 17일을 나눔 장터의 날로 정해 이날 두 곳에서 판매를 통해 나온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간단한 절차를 제공, 손쉽게 재활용 순환시스템에 참가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 자연스럽게 나눔의 단계가 녹아있어 환경과 복지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고 나눔 장터의 의의를 밝혔다.
◆정든 교과서·교복 물려주세요
입학·졸업시즌에 본격적으로 분주해지는 송파구 헌 책·헌 교복 은행은 책, 교복, 음악·학습 CD 등을 취급한다.
교복 1점당 1000원. 세탁비 명목이다.
4000원이면 교복 한 벌을 장만할 수 있다. 교과서 및 일반교양도서는 400원, 아동도서는 200원이다. CD는 1장당 1000원을 받는다.
송파구청 앞 지하보도에 49.5m2의 매장에 자리잡고 있다.
매년 지역내 44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복물려주기 및 기증운동을 진행해왔다.
학교 자체적으로 교복물려주기를 전개하고 남은 교복은 헌교복은행으로 기증하는 것.
교복의 경우 지난해 한해 2043점이 기증됐고 1541점이 판매, 116점이 1대1 교환됐다.
구 관계자는 “입소문이 번져 성수기에는 하루 1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다” 며 “교복을 찾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물려주기 및 기증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