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에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기업들은 즉각적인 해고 외에도 근무시간 감축, 임금과 상여금 동결 또는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고와 마찬가지의 운명에 처하는 근로자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신문은 예측했다.
신년 들어 미국 기업들의 인력 삭감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실업자 수 증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가 4500명의 고용인력 해고 방침을 밝혔다.
이에 앞서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는 8일 1만5000명의 인력을 일시해고할 것이라고 통보하는 등 새해 들어 무려 3만명의 해고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 12월 여론조사기관인 왓슨 와트가 117명의 미국 기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23%가 향후 12개월동안 고용인력 해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15%의 응답자는 상여금과 고용 동결, 출장이나 직업훈련의 축소, 건강보험의 피고용자 부담 비용 증액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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