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담당직 폐지 후 회장 직속 편재
투자자산심사팀 통해 견제기능 확보


교보생명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투자 손실이 적지않고 올해 역시 자산운용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대표이사이자 오너인 신창재 회장(사진)이 자산운용업무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일 안정적인 자산운용 수입을 확보하는 한편 자산운용 조직의 효율성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이영배 부사장이 담당했던 자산운용담당을 폐지하는 한편 산하에 두고 있던 투자사업본부와 여신사업본부 그리고 특별계정사업본부를 대표이사 회장 직속으로 재편, 신창재 회장이 직접 관리키로 했다.

또한 자산운용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운용담당 직속 산하에 있던 투자자산심사팀도 대표이사 직속팀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인사이동도 실시돼 그 동안 자산운용담당을 맡아왔던 이영배 부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이 부사장이 겸임했던 투자사업본부장에 이석기 경영기획실장을 선임했다.

이 석기 실장의 투자사업본부장으로의 이동에 따라 경영기획실장은 황용남 부회장이 기획관리담당과 함께 겸임키로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외부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 향후 자산운용업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역시 교보생명이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투자손실이 발생했고, 재무구조 역시 지난해 말 기준 160%대로 투자리스크 관리에 매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지난 2일 신창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자산운용부문은 바르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리스크관리에 치중해 회사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자산운용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 회장 자신이 직접 자산운용업무에 더 많은 땀을 쏟을 각오라는 점을 밝힌 바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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