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자인증·개인정보 언제 어디서나 저장·이용
사용자 DB가 해킹돼도 타 사이트 ID도용 피해 방지
여러 개의 전자인증과 개인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른바 ‘전자지갑’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신용카드나 신분증 등을 모아넣고 다니는 지갑처럼 각종 전자인증정보나 개인정보를 쉽게 저장하고 꺼내 쓸 수 있는 ‘전자ID지갑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자ID지갑은 지정된 서버, 휴대전화, USB메모리 등과 같은 이동저장매체에 주민등록번호나 주소, ID,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안전하게 보관해 언제 어디서나 꺼내 쓸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쓰면 사용자가 각 사이트를 이용할 때 안전한 비밀키가 자동으로 생겨나 각 사이트마다 ID와 비밀번호를 다르게 정해도 이를 일일이 기억할 필요가 없어져 개인정보 도용위험이 크게 줄 수 있다.
전자ID지갑 기술은 지난해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ETRI는 2007년 5월부터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이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국내·외에 특허출원했다.
또 지난해 말 관련기업에 기술을 넘겨 올 하반기쯤 상용화될 전망이다.
진승헌 ETRI 디지털 ID 보안연구팀장은 “이 기술은 사용자 로그인기능을 편하게 제공하면서도 개인정보 유출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아이핀서비스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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