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 상승이 이번주 후반으로 갈수록 시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7일 "미국 경기부양책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등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번주 후반으로 갈수록 호재의 영향력은 점차 후퇴할 것"이라며 "베어마켓 랠리는 피날레 부분만을 남겨놓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미국 신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 법안이 신속하게 의회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다"며 "오는 12일 하원 표결을 거쳐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이전에 상원의 심의·의결을 마칠 계획이지만 의회에서 경기부양 규모와 재정지출 용도에 대한 협의와 조정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또 "부진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악화도 연초 기대 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상반기 미국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어둡고 1분기 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 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경기침체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이익 전망치 자체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11월 말 이후 전개된 베어마켓 랠리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힘들다"며 "최근 주가 반등이 유동성 랠리로 발전하기에는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악화의 벽이 너무 높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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