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 소비심리 위축...카드 사용액 둔화
불황속 카드 씀씀이 줄어...카드 사용액 '뚝'

2008년 카드 결제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대를 돌파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통해 이뤄진 신용판매 승인실적이 전년 대비 18.08% 증가한 300조90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액은 신용위기가 불거진 2003년과 2004년 각각 161조9210억원과 164조4050억원으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005년 192조4470억원, 2006년 221조680억원, 2007년 254조832억원 등으로 급속히 회복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만의 편리성 및 부가서비스 혜택으로 인해 결제수단으로서 신용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금액과 소액결제금액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전년 동원(2007년 12월) 대비 9.09% 증가하는데 그쳐, 10월 이후 카드 사용액 증가세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전년(2007년) 동기 대비 카드 월별 승인실적 증가율이 8월까지 평균 20%대를 기록해왔으나, 10월 들어 15.23% 떨어졌고 11월에는 한 자리수로 하락하는 등 12월에는 증가세가 2008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고액 품목에 대한 소비가 줄어드는 등 카드 사용액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국내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판을 기준으로 하며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실적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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