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의 일년 농사를 가름짓는 양대 '대목' 중 하나인 설을 앞두고 택배업계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택배는 7일부터 23일까지를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종합 비상 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인원과 장비를 추가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택배는 이 기간 1300여대의 배송차량을 현장에 추가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도 50% 증원한다. 또 고객만족실 상담원 1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통운 역시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통상 설 보름 전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해 왔다"며 "택배와 관련된 부서의 전 직원이 비상대기함은 물론 차량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정시 배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역시 내주부터 설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늦어도 14일부터는 비상체제에 돌입해 화물 집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기간에는 예년에 비해 택배물량 증가분이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 해도 평소의 2~3배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택배사들이 미리 대비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GLS와 동부익스프레스. 범한판토스 등 기타 물류업체들 역시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택배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열흘 가량 일찍 설 명절이 돌아온 만큼 실질적으로 귀성이 시작되는 23일 전에 택배화물이 도착하려면 20일에서 늦어도 21일까지는 발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화물이 몰리는 만큼 화물 접수가 늦으면 연휴 기간 동안 받아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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