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해양자원 개발에 팔을 걷어 부쳤다.

6일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석유·천연가스와 전자기기 부품에 이용되는 희귀금속 등 광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해양에너지 광물자원개발계획안'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합한 면적이 세계 6위인 점에 주목해 '석유·천연가스 자원과 광물자원이 상당량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 앞장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해양자원 개발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일본이 해양 자원개발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개발 대상은 코발트 리치 크러스트, 해저열수광상, 석유·천연가스, 메탄하이드레이트 등이다.

레어어스를 포함하고 있는 코발트 리치 크러스트의 개발 지역으로는 일본의 최동단인 미나미도리시마(南鳥島) 주변 해역이 선정됐다.

레어어스는 자석의 재료로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모터 제조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로 90% 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공업화로 중국에서도 수요가 늘면서 국제 가격이 급등, 일본 산업계에서는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해저열수광산은 분포 지역이 오키나와 주변, 이즈(伊豆),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주변 해역으로 정부는 올해 안에 매장량을 조사해 2018년까지 시험 탐사에 나서 채산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석유 천연가스도 2018년까지 동해 연안에서 최신 탐사선을 활용해 분포영역을 조사, 유망한 지점에서 볼링조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메탄하이드레이트 역시 기이(紀伊)반도 해역에서 2018년까지 매장량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07년 4월에 통과된 일본의 해양기본법에 근거해 2008년 3월에 채택된 해양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신문은 이번 계획안이 일본의 자원탐사 기술 개발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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