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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박용하 "10년만에 영화, 풀어진 캐릭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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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10년만에 영화 출연, 풀어진 모습이 좋았다"

박용하는 6일 서울 소피텔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작전'(감독 이호재ㆍ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이후 첫 작품이다. '미워도 다시한번'은 잠깐 등장했었다. 나에게는 영화가 굉장히 좀 어려운 이미지가 있다. 이번에 영화를 하면서 그런 것을 벗을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영화라는 장르가 많이 무거운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용하는 "아직 나의 연기적인 부분이나 배우로서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이런 모습으로 스크린에 나와도 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작품이 좋고 욕심이 생겨서 선뜻 결정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내가 맡은 강현수라는 역할이 헝클어진 모습, 풀어져 있는 모습, 꼬질꼬질한 느낌이 드는 캐릭터다. 사실 이런 역할이 나에게 잘 주어지지 않았다. 멜로를 주로 해와 이번에는 꼭 해보고 싶었다.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는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작전'은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이 주연을 맡아 주식 작전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로 내달 12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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