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걸림돌도 해제, 협상 속도 내나

여권 지도부가 한 목소리로 쟁점법안 처리의 완급조절 가능성을 들고 나와 협상 타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5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이 한걸음 더 나가야 되고 국민앞에 큰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옳다" 고 대화와 타협을 강조한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도 "한미FTA 비준안과 미디어 법안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게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숨고르기가 필요하지 않나" 라며 여유를 갖고 야당과의 협상에 나설것임을 시사했다.

친이 직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는 여전하지만 여야 지도부가 이처럼 강경 대오를 접고 야당과의 대화에 무게를 둠에 따라 어느때보다도 여야 협상이 진전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바탕은 여야가 지난달 31일 잠정 합의한, 방송법은 합의처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은 협의처리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합의안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6시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야 협상의 또 하나의 걸림돌이었던 문국현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의 회담 참가 논란도 권선택 전 원내대표가 이용경 수석부대표 대신 문 대표와 협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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