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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 남남갈등 부추기는 구태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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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 "북한은 이제 더 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구태를 벗고 협력의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TV로 생중계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저는 언제라도 북한과 대화하고 동반자로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1년동안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만큼 이날 신년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남북문제와 관련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 지는 상당한 관심거리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유연하고 원칙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로 우리는 분단 60년을 넘기게 됐다"며 "이제 남북한은 대립과 갈등에서 상생과 공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도 이제 시대변화를 읽고 우리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언급은 지난달 31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밝힌 대목과 유사하다.

이 대통령은 당시 업무보고에서 "1~2년의 남북관계를 보고 근시안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대북문제를 풀어갈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취임 첫해 남북관계와 관련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조정기를 보내면서 일관성과 원칙을 견지해 의연하게 대처해왔다"고 자평하고 "남북관계를 어설프게 시작하여 돌이키기 힘들게 만드는 것 보다는 어렵지만 제대로 시작하여 튼튼한 남북관계를 쌓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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