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장사하던 '흙수저 신화'…하루만에 '830억 빚' 발목 잡혔다
안재홍 안강그룹 회장은 중견 건설업계에서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부동산 종합그룹을 이끄는 회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안강그룹은 안강건설을 비롯해 디벨로퍼, 임대업체, 시설관리업체 등을 거느리고 있다. 안 회장은 동대문 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다가 2003년 분양대행사 영업사원으로 부동산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뛰어난 영업 수완을 인정받아 업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심상치 않다" 중견 건설사 줄도산 공포…제2 삼부토건 줄섰다
서울 소재의 중견 건설사 안강건설(시공능력평가 116위)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26일 신청했다. 올 초부터 현재까지 벌써 네 번째 회생 신청이다. 신동아건설(시평 58위)을 시작으로, 대저건설(103위), 삼부토건(71위) 등이 회생에 나서면서 '줄도산 공포'가 퍼지고 있다. 매년 나오는 위기론이나 이번만큼은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제2의 삼부토건'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는 '빚투성이' 건설사가 수두룩하다. 27일 금
국토부, '안성 고속도로 붕괴' 공법 사용한 공사 전면 중단
국토교통부가 안성 고속도로 다리 붕괴 사고와 같은 공법을 사용한 건설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시켰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6일 오전 경기 안성시 서운면사무소에서 관계기관들과 함께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 현장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국토부는 안전성 검증을 거쳐 공사를 재개토록 조치하는 등 교량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고 경위에
금융당국, 고정금리 대출 유도…전세대출 보증비율 90%로 하향
금융당국이 순수 고정금리 대출 상품 취급 확대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금리 반영 비율을 상향한다. DSR 소득심사도 강화해 1억원 미만의 가계대출 등 소득 심사 대상이 아니었던 재산 상황까지 여신관리에 활용된다. 또 전세대출 보증 비율도 90%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가계
시공능력 116위 안강건설도 법정관리 신청
시공 능력 평가 116위 안강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6일 건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재산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2015년 설립된 안강건설은 김포와 용인에서 'The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2022년에는 판교대장 디오르나인과 안산 성곡동 물류센터를 시공했다. 골프단 창설 등 사업 확장에 나서
우크라 재건 테마라더니…대주주도 손 떼버린 삼부토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불리던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난달 25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2017년 1차 법정관리 졸업 이후에도 잦은 인수합병(M&A)으로 주인이 바뀌다가 최근 최대주주인 디와이디도 지분을 처분해 결별을 선언하면서 재무상황이 극도로 악화됐다는 평가다. 이미 부채비율이 800%를 넘는 상황에서 재건 테마주로 불리며 주가가 한동안 반등해 일부 투자자들이 유입된 상황이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사장실 TV에 빼곡한 건설현장 CCTV…중대재해 '0건' GH의 비결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서 철근을 고정하는 작업자들, 분주하게 오가는 공사 차량, 작업 중인 대형 크레인과 중장비들. 100인치 대형 TV 속 13개 내외로 분할된 화면에서 건설 현장을 비추는 실시간 감시 카메라(CCTV) 영상이 수초 단위로 바뀌고 있었다. 각 화면 상단에는 현재 날짜와 시간이, 하단에는 해당 건설 현장 구역명이 표시돼 있었다. 이곳은 경기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 사장실. 안전관리실에서나 볼 법한 광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유가족께 사죄"…정부, 이르면 이번주 사고조사위 구성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에 따라 정부가 수습과 함께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유족들을 향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오전 현장 인근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수습 진행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후에는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도로공사, 폭설 대비 비상근무 최고 수준으로 격상
한국도로공사(EX)가 2일 경기 성남시 판교 EX-스마트센터에서 긴급 폭설 대책 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일 밤부터 3일 오전, 4일 강설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제설 자재 10만9000t과 제설 차량 55대를 미리 확보했고 주요 고속도로에서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는 선제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5년간 멀쩡한 사람 1211명이 죽었다…'떨어지고 깔려'도 계속되는 사고
다리 붕괴로 작업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추락' 사고는 건설현장에서 반복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간 '떨어짐' 사고 사망자는 총 6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망자 1211명의 절반이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11명, 2021년 14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