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묶어두기 싫어, 3500만원 월세 살아요"…서울 고액월세 신규 계약 활황
지난해 서울에서 체결된 5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계약 건수가 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전세자금을 대출받기 어렵고, 거금을 전세에 묶어두는 것도 부담스러워 자산가들이 월세 수요로 전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를 내려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500만원 넘는 가격에 월세 거래를 체
"나 운동시켜 준다고 이웃이 집에 찾아와"
"영~차! 어머니, 이렇게 기합을 넣으면서 아랫배에 힘을 딱 줘야 의자에서 일어설 수 있어요."부천시 소사구 은성로의 주택가에 사는 최선례 할머니(89)가 다리에 힘을 주고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주저앉았다. "아이고. 힘들어." "이제 두 번 남았어요. 영~차!" 옆에서 할머니를 어르고 달래는 사람은 동네 이웃이자 통장인 서보미씨(42)다. 그는 최 할머니 집에 ‘건강돌봄리더’ 자격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온다. "어머니, 이
잠실·삼성·대치·청담 토허구역 해지…14개 재건축 단지는 유지
서울 잠실·삼성·대치·청담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다.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중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6곳도 즉시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주요 재건축 단지와 투기과열지구(강남3구·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 14곳 등 일부 지역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건설업 변곡점 왔나…1분기 전망 엇갈리며 ‘턴어라운드’ 기대감 상승
지난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실적 확보에 힘겨운 한 해를 보낸 가운데, 올해 1분기는 각 사 실적이 천차만별로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건설 경기가 여전히 침체해 있으나 해외 건설 수주 등 실적 반등의 기미가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최상위 건설사 5곳(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 가운데 3곳은 올 1분기에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
조합이냐 신탁이냐…사업방식 놓고 고심하는 목동 재건축
목동 재건축 단지들이 정비사업 방식을 두고 갈림길에 섰다. 신탁사에 사업을 맡겨 속도를 높이고 비리 가능성을 줄이거나, 아니면 조합이 직접 시행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같은 고민을 두고 단지별 선택은 갈린다. 사업 속도를 높이는데 합을 모은 5단지와 같은 곳은 예비 신탁사를 지정해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반면, 7단지처럼 비용 절감을 중요시 하는 곳은 조합 방식을 택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시는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와 인근지역 등 총 0.7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허가받아야 하는 대상지는 모아 타운 사업 구역 내 지목(地目)이 '도로'인 토지로, 해당 지역은 5년간 거래가 제한된다. 시는 전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모아타운 내 사도(개인 도로나 골목길)를 기획부동산이 매수해 다수
"공공 공사에 적정 공사비 책정해 업계 살려야"
공공공사를 할 때 적정한 수준의 공사비를 확보해 건설업계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공사 입찰 기준(적격심사제)을 제고하고, 임대주택 건축비 산정 시 매년 물가 흐름에 맞춰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하는 등 합리적인 수준의 공사비를 책정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와 건설안전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이처럼 공공공사에서의 공사비
공사중단에 입주연기까지…건설사 '미분양 폭탄' 휘청
국내 건설업계가 미분양으로 인해 휘청이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시장 위축에 미분양이 많아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입주가 미뤄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구 달서구의 ‘더샵달서센트엘로’의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시행사와 분양금액과 방법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공사가 멈췄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제주의 ‘한화포레나 제주에
"침대서 꼼짝 못했는디, 이제 하루 600걸음씩 걸어유"
'돌봄스테이션'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자동차가 멈춰 선 곳은 충북 진천 장군산 자락에 있는 이층집 앞이었다. 차에서 간호사 1명, 영양사 1명, 물리치료사 1명이 차례대로 내렸다. 익숙한 듯 정학영 할아버지(78)가 반갑게 이들을 맞았다. 집 마당의 감나무에 소담스럽게 감이 익 지난해 11월 4일 오후였다. 돌봄스테이션은 시골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미니보건소'다. 집에 사는 어르신들을 보살피기 위해 진천군청과 진천중앙
주인 못 찾는 마곡 지원시설용지
주요 기업들이 입주한 서울시 강서구 마곡 산업·업무단지 내 지원시설용지들이 2년 가까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 한파에 주변 대형 오피스들이 높은 공실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건축물 높이 제한 등으로 인해 매각에 애를 먹고 있다. 12일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마곡지구 지원시설용지 5개 필지와 편익시설용지 1개 필지가 지난달 10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으나 한 달이 넘도록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