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빌라만 수백 채 '쇼핑'한 법인들…월세보증금 받아 낙찰
2022년 말 발생한 전세사기 사태로 법원 경매에 쏟아진 피해 빌라(다세대·연립주택)들이 특정 법인에 무더기로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법인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정부가 낙찰자에게 받아야 할 돈을 회수하는 데 소홀한 틈을 타 수십 채를 낙찰받았다. 전세사기 사태가 벌어진 지 2년여 만에 새로운 형태의 ‘빌라왕’이 등장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낙찰받은 피해 주택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임대보증금은 또
"법 어겨도 이득인 걸요"…또 청년들 눈 속인 부동산
"중개사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확인해야 하는 서류는 다 떼 주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집이라고 했다."(경기 부천의 30대 세입자 A씨) "위험하다거나 계약하면 안 되는 집이라거나 그런 말은 없었다."(경기 부천의 20대 후반 김모씨) 아시아경제가 지난 7~8월 경기 부천 등의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서 만난 세입자들은 이같이 전했다. 이들이 들어간 빌라는 과거 전세사기로 임차권등기(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위
"압류딱지 붙은 내 신혼집"…전세사기 빌라에 사람이 산다
겉보기에 멀쩡했다. 신혼집으로 점 찍은 집이었다. 집주인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까지 "문제가 다 해결된 집"이라 했다. 공인중개사도 온갖 서류를 들이밀며 거들었다. 현관문에 압류딱지 여러 장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지만 크게 의심하지는 않았다. 입주하는 날, A씨는 제 손으로 빨간딱지를 하나하나 떼어 내고 이삿짐을 들였다. 이 집의 권리 관계를 비롯해 상황을 파악한 것은 이사 후 8개월여 만이었다. A씨는 ‘제2의
전세사기 빌라로 돈 벌라는 HUG…新빌라왕 양산 중심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4조원이 넘는 정부 혈세를 지원받아 전세사기 사태를 수습하면서도 이 자금을 회수하지 않아 전세사기 사태의 원인인 빌라왕의 등장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원 경매에서 전세사기 피해 빌라(다세대·연립주택)만 낙찰받은 법인들이 이를 재임대하도록 사실상 ‘장려’하면서 제2의 전세사기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사기 주택 무자본 갭투자 방조한 HUG16일 아시아경
"관광객 때문에 못 살겠다"...'이 나라' 여행할 땐 시위대 조심하세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한 주요 관광도시에서 해외관광객들의 과잉방문, 일명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에 반대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주요 관광지의 주택 소유자들이 기존 임대계약을 철회하고 숙박업을 시작하면서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주민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스페인 당국이 숙박업 전환 제한 규제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져 앞
"유예기간 없는 디딤돌대출 제한, 정부 믿은 사람들 피해"
정부가 시중은행에 디딤돌대출 취급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야권이 강하게 질타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디딤돌대출 시 소액 임차보증금(방공제)를 필수적으로 적용토록 한 데 대해 "공문도 없이 유예기간도 두지 않고 하루아침에 이렇게 하는 정책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도시기금대출을 취급하
HUG가 악성임대인 대신 갚은 돈 2.8조… 회수율 15%에 그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악성 임대인의 전세 보증금을 대신 갚아주고 돌려받지 못한 돈이 2조882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액 중 15%만 회수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로부터 '전세보증 집중 관리 다주택 채무자 회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준 건수는 1만7021건, 금액은 3조4152억원이다. 집중 관리 다주택 채무자는 전
비공개 행사에도 취재 인파 인산인해.."죄송하다"며 소감 건넨 한강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비공개 행사였다. 하지만 어림잡아 100명이 넘는 내외신 취재진이 몰렸다. 수상자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었기 때문이다. 시상식 시작 예정 시간은 오후 5시. 다소 넉넉하게 행사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장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취재진으로 이미 인산인해였다. 취재진을 건물 1층 정문
고속도로 셀프주유소, 5년간 18.6억원 더 결제했다
고속도로 셀프 주유소에서 실제 주유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결제돼 소비자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총 18억6014만원의 초과 결제됐는데, 이 중 6065만원은 여전히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셀프 주유소에서 결제 오류로 인한 초과 결제 금액은 총 18억
"전기차, 배터리 충전 안하고 교환한다"…시간 단축 길 열렸다
전기차 충전 대신 배터리를 직접 교환해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도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과 7월에 이은 제3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거쳐 총 14건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하여 규제 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교환식 충전서비스는 제이엠웨이브, 현대·기아차, 피트인이 신청한 서비스다. 국토부는 차량과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