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억' 강남 노른자 땅인데…10년 넘게 방치 무슨일이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노른자위 땅이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선정릉역 상업지구 인근 황금 부지로 꼽히는 데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시유재산인 강남구 삼성동 114-6 일대 건물과 땅에 대한 공개매각에 나섰지만 유찰됐다. 이 땅은 한때 삼성2파출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2013년 지하철 9호선 공사 중 발생한 건물 균열로 인해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
"에어컨은 필수인데, 우리 5만원에 쓸까"…가벼운 주머니, 혼수의 대안
편집자주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다음 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김은경씨(31)는 에어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본가에 있는 에어
"불황 맞아?"…1억짜리 초호화 여행상품 불티나게 팔린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고급)형' 패키지여행 상품은 나 홀로 활황을 누리는 모습이다. 가격이 비싸도 편안하고 특색있는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천만원대 '초고가' 패키지 상품들이 잇달아 매진되고 있다. 숙소·식사·가이드를 포함한 전반적인 여행 구성이 고급화된 서비스로 꾸려져 '돈값'을 한다는 평가다. 남미 4개국을 18일간 이용하는 일정의 한 패키지여행 상품은 1인당 2790만원부터 시작, 출발 시
빌 게이츠 "재산 275조원 사회 환원…대부분 아프리카에"
향후 20년간 2000억 달러(약 275조 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기부금의 상당 부분을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BBC, 블룸버그에 따르면 게이츠는 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AU) 회의에서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가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게이츠 재단을 통해 1차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1인당 국민소득 사상 첫 5000만원 상회, 日 제치고 세계 6위(종합)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5000만원을 웃돌았다. 달러 환산 기준으론 3만6745달러로 2년째 일본을 앞질렀다.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실질 GNI는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0.2%로 속보치와 같았다. 1인당 GNI 3만6745달러…4만달러 달성, 실제 경제 활력 가져올 변화 선행 핵심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국민계정(잠
"더 넓게 살고 싶어도 2.8억 더 필요하니 포기"…'84㎡ 국평시대' 깨질 조짐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보다 전용 59㎡의 청약 경쟁률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전용 59㎡ 타입의 경쟁률이 전용 84㎡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변화가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용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직원들 연봉 1억에 퇴직금 3억원 챙겼다…이자이익만 40조 육박한 은행들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원들은 평균 근로소득이 2억~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자 이익은 40조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급 이익을 벌어들인 결과다. 희망퇴직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퇴직금으로 평균 3억원을 챙
"쟤 저러다 사람 구실 하겠어?"…Z세대의 정신건강 악화에 '어른 되기' 수업 등장
편집자주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며,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에서는 전 세계 Z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세계 각국 대학들이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어른 되기'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수업은 청년들이 독립된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야심차게 등장했는데 철수 가능성까지…위기 직면에 '또' 인력감축 나선 디즈니
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가 영화와 TV 부문에서 수백 명 규모의 인력 감원에 나섰다. 디즈니는 이미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어, 이번 추가 감원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디즈니가 이날부터 감원을 시작했으며, 해고 대상은 영화·TV 사업부 내 마케팅, 홍보, 캐스팅, 콘텐츠 개발 부서와 기업 재무 등 주요 부문에 걸쳐
尹계엄 틈타 슬그머니...매일 먹는 식품들, 10개 중 7개 줄줄 가격 인상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가공식품은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 등 53개 품목에 달했다. 이는 전체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72%에 해당한다. 해당 기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다. 초콜릿은 10.4%, 커피는 8.2% 올랐다. 양념 소스와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