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푼이라도 더 싼데로 갈아타자"…열에 일곱은 온라인 대출[궁지 몰린 저축은행]③
#연 19.8% 금리의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들고 있는 50대 직장인 정모씨는 틈틈이 비교대출 플랫폼에 접속해 대출 ‘갈아타기’를 알아보고 있다. 정년퇴직이 다가오는데 갚을 돈은 계속 불어나니 저금리 상품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는 “예전에는 전화상담으로 대출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요즘은 전부 온라인이다. 주변에서도 다 온라인으로 보고 신청하더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신용대출 가운데 70%가 온라인 비교대출 플랫폼을
野 예산삭감 때문에 계엄군 투입?…'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까지 나선 이유로 야당의 ‘예산관련 폭거’를 거론했다. 이런 주장과 관련해 예산 전문가는 야당의 감액예산 편성 문제가 비상계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야당의 예산 폭거'라는 게 정말 계엄의 이유라면 예산 관련 국회 협상을 몰랐다는 것이고, 그런 게 아니라면 계엄의 명분이 되기에는 국정 마비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9일 나라살림연구소는 ‘25년 예산안, 정부
환율 1500원 간다는데…한국, '튀르키예' 따라가나?
계엄사태에 이어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원화 환율이 달러당 1500원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내놨다. 환율은 다양한 거시 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받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은 단기 전망을 지배하는 주요 사안이다. 앞서 많은 나라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정치적 불안이 번질 때마다 환율은 약세를 보였다. 가장 극적인 직격탄를 맞은 나라는 튀
우량 저축은행 '10분의1'토막…대형사도 '88클럽' 탈락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1년 만에 우량 저축은행 수가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재무구조가 튼튼한 저축은행을 뜻하는 이른바 ‘88클럽’의 비중은 전체의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8클럽이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 이상이면서 동시에 고정이하여신비율 8% 이하인 저축은행에 금융당국이 인센티브를 주던 제도를 말한다. 지금은 제도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업계에선 우량 저축은행을 가늠하
10만달러 돌파→재돌파…'트럼프 효과'에 고래도 춤췄다
12월 첫째 주 비트코인 가격은 '꿈의 고지'인 10만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미 대선 후보 시절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실제로 친(親)가상자산 성향의 인물들을 기용하면서 이른바 '고래'라 불리는 기관투자자들의 추가 매집이 계속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월9일(한국시간) 오전 12시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경제엔 불확실성이 최악…"尹 물러나야 경제 안정"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렸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치불안이 우리 경제의 하락세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원화가치와 증시가 추락하는 등 이미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
탄핵 불발에 환율 17.8원 급등…1450원 넘길수도(종합)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이후 탄핵이 불발되는 등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8원 오른 143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주간 기준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26.0원에 개장한 뒤 장중 한때 1438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질서 있는 퇴진'은 윤 대통령의 하야뿐이다
최근 '유동설 위기설'이 불거진 롯데그룹은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악연이 깊다. 롯데는 2015년 오너 2세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시발점으로 이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발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당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씨가 주도한 케이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기부해 뇌물공여 혐의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고, 유죄가 인정돼 200일 넘게 옥살이를 했다. 공교롭
건설 한파에 고용보험 가입 둔화…11월 구직급여 신청 '역대 최다'
지난달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증가 폭이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역대 최대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역대 11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건설 경기 악화 영향에 따른 결과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7만7000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