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운영하는 필리핀 앙갓댐…"죽어가던 기계를 깨웠다"
지난달 26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60㎞가량 떨어진 ‘앙갓댐’을 향하는 차량에 올랐다. 마닐라 시내의 극심한 교통 혼잡에 이어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2시간여 달리자 우거진 수풀 사이로 좁고 가파른 산길 도로가 나왔다. 산길 도로 곳곳에는 나무 기둥과 슬레이트 지붕으로 만든 판잣집이 눈에 띄었다. 약 1시간을 계속해서 오른 뒤에야 높은 철조망과 총기를 소유한 경호원이 지키는 앙갓댐 발전소에 도착했
"근성만 있으면 부자 될 수 있다"…수백억 가치 '이 직업' 투자 美서 급부상
미국에서 블루칼라 직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냉난방공조(HVAC) 수리 기사들이 새로운 '백만장자'로 부상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미국 사모펀드들은 수익성 높은 HVAC 업체들을 대거 인수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HVAC 업체 수는 이미 800개를 넘어섰다. 이는 소규모 및 비공개 거래를 제외한 수치로, 실제 인수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사모펀
금융위 5개 공공기관, 횡령·성비위 정직 직원에 5억 급여 지급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들이 횡령 등 사유로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위원회 7개 공공기관(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중소기업은행·한국산업은행) 중 5곳에서 횡령이나 성 비위 등의 사유로 정직 처분을 받은 직
돈 잘못 보내도 27%만 돌려받아…"예보, 제도 개선해야"
돈을 잘못 보냈다가 돌려받는 사례가 2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병)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건수는 총 4만1379건(809억96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중 실제로 돈을 돌려받은 건수는 27%인 1만1140건(141억2700만원)에 불과했다. 연도별 신청 건수 대비 반환비율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눈앞…금융사 '자체 채무조정' 실효성 우려
금융회사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와 개인채무자 보호의 책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오는 17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회사의 자체 채무조정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성격과 차주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채무조정 방식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금융연구원은 '금융기관 자체 채무조정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주인 못 찾은 '예금자 미수령금' 39억원
파산금융사에서 예금자가 받아야 할 돈 중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4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금자 미수령금은 39억원, 찾아가지 않은 인원은 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예금자 미수령금이란 은행 파산 등으로 예금자가 적법하게 받아야 할 수령금 중 찾아가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예보가 5000만원까지 대신 지급해 주는 예금보험
금리 인하 실기 지적에…이창용 "1년 뒤에 평가해달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리 인하 실기론에 대해 1년 뒤에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재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 시기가 적절했냐는 판단은 어느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는 1년 정도 시간을 두고 평가해달라"고 요구했다. 금리 인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등 금융 안정 측
국유지 무단 점유 등으로 부과된 변상금 2610억…“징수율 높여야”
최근 4년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유지 무단 점유 등의 사유로 부과한 변상금이 261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캠코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약 11만4663건, 2610억원의 변상금이 부과됐다. 이 중 건수 합계로 가장 많이 부과된 지역은 부산으로 1만7402건이었다. 금액 합계로는 서울 763억원이다.연체 또한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해 지난 8월 기준 6만4695건
"우리경제도 금리인하 기조전환…부동산과열 등 선제대응"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4일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레버리지 증가, 부동산 과열, 금융사 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지난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단행되면서 이제 우리 경제도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런 금리 기조의
'횡령·배임' 은행권, 금융사고 회수율 9%에 불과했다
은행권의 잦은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사고금액의 회수율이 9.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금융사고·회수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은행권에서 발생한 횡령·유용·배임 사고는 190건에 달하고, 사고금액은 2781억468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금융사고 건수 190건 중 횡령·유용 사고가 155건으로 1688억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