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전시도 수어로 본다…문체부, 수어 영상 제작기관 공모
2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접수
박물관·미술관 등 10개 기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농인의 전시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시 정보 수어 영상 제작을 지원할 기관 10곳을 공모한다.
문체부는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26년 전시 정보 수어 영상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전시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전국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기념관 등 전시 콘텐츠를 보유한 기관이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인이 전시물을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의 의미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수어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3년부터 전시 정보 수어 영상 제작을 지원해왔다.
상설 전시나 장기 운영 전시를 보유한 기관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제작된 수어 영상이 일회성으로 소비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문체부는 지역 균형, 시설 접근성, 제작 영상 활용성, 전시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농인 관람 수요도 선정 기준에 반영된다. 문체부는 수어 영상이 실제 필요한 전시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농인의 관람 수요와 수어 영상 제작 필요성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통해 제작된 수어 영상은 모두 882편이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60만회를 넘겼다.
최종 선정 기관은 기본 요건 검토와 농인 수요도 조사, 종합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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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계자는 "농인들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해 가장 필요하고 원하는 곳에 수어 영상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에게 장벽 없는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 있는 전시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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