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연극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6월12일까지 연극 공연을 통해 미디어 문해력(리터러시)을 높일 수 있는 '2026년 관람형 미디어 교육 연극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국 중·고등학교와 사회·지역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허위·조작 정보가 급증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높이고,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미디어 문해력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문 배우들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가는 '지역 확산형' 방식으로 운영되며, 전국 60개 안팎의 학교와 기관이 지원 대상이다.

연극으로 배우는 미디어 리터러시…문체부, 참여 학교·기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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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작품은 언론재단이 지난해 자체 개발한 미디어 교육 연극 '점프X컷'이다. 작품은 새벽 파쿠르(맨몸으로 도시·자연의 구조물과 지형지물을 활용해 이동하는 운동) 촬영 중 발생한 사고를 둘러싸고 진실과 거짓이 충돌하는 과정을 담았다. 관객들에게 우리가 보고 듣는 정보의 진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 '보도지침' 등을 연출한 오세혁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후에는 작품 해설과 미디어 문해력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 '이야기쇼'도 진행된다. 공연과 이야기쇼를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은 회당 120분으로 운영된다.


참여 방식은 두 가지다. 공연팀이 신청 기관의 강당이나 체육관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과, 언론재단이 지정한 지역 공연장에서 관람하는 '거점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방문형의 경우 선정 기관이 인근 학교·기관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지역 내 미디어 교육 거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참여 신청은 6월12일 오후 5시까지 언론재단 미디어교육 플랫폼 '미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기관은 8월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협의된 일정에 따라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카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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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무대라는 현장감 있는 공간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디어 문해력의 핵심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AI·디지털 시대에 맞춰 첨단 조작기술(딥페이크) 판별 교육, 사실 확인 활성화 등 국민의 미디어 문화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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