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홈페이지 공시 인용 보도

상하이증권거래소가 다음 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업공개(IPO) 심사에 착수한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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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상장심사위원회가 오는 27일 상장 심사 회의를 열고 CXMT 관련 심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상장 심사 회의는 위원회가 기업 발행·상장 조건과 정보공시 요건 충족 여부 등을 따져 최종 표결하는 회의를 의미한다.

거래소는 위원회 의견을 검토한 뒤 심사 서류를 작성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제출한다. CSRC는 관련 자료를 받은 뒤 20영업일 내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등록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CXMT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커촹반·STAR Market)에 상장 신청이 접수된 첫 번째 '사전 심사' 프로젝트다. 사전 심사는 핵심 기술 난제 해결에 종사하는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IPO 서류를 정식으로 접수하기 전 비공개 사전 심사를 진행해 질의·답변 절차를 미리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정식 접수 후에는 심사 절차가 빨라진다.

거래소는 일종의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심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실제 CXMT는 지난해 7월 상장 준비에 나선 후 12월 30일 상장 관련 서류를 정식으로 접수했다. 이때부터 위원회 심사까지 약 148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재무 서류 만료로 인한 중단 기간도 포함됐다.


한 공모펀드 매니저는 차이신에 "회사는 '하드테크 IPO 그린채널'을 타고 있다"면서 "폭스콘산업인터넷(FII)과 비슷한 속도다. 터무니없을 정도로 과장된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FII는 폭스콘의 중국 자회사로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연내 상장 가능성을 두고서는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관측됐다. 일부 공모펀드 매니저들은 CXMT가 올해 중반, 혹은 그보다 더 빠르게 자본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사측은 이번 IPO를 통해 295억위안(약 6조5300억원)을 조달해 차세대 D램 기술과 생산라인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쿼촹반 역사상 최대 조달 금액이다.


중국 정부가 육성 중인 CXMT는 현재 중국 내 최대 D램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기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7.67%를 차지한다. 중국 1위, 글로벌 4위 수준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3대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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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술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관측된다. CXMT의 최신 DDR5 제품은 최대 24Gb 용량 수준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경쟁사들의 최첨단 32Gb 제품에 비해 한 세대 뒤처진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역시 생산능력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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