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복지 '서울런' 4만명 돌파… AI 콘텐츠 확대
출범 5년 만에 4만명… 사교육비 감소
6월부터 'AI·진로'·'자기계발' 과정 신설
진로캠퍼스 연계·사회초년생 멘토링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 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2021년 도입한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사다리다.
14일 서울시는 가입자 4만명 돌파를 기점으로 오는 6월부터 서울런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어학습콘텐츠와 진로콘텐츠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런은 가입자 증가는 물론 학업 성과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매년 실시하는 서울런 성과평가 결과, 2025년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0.36등급 올랐다. 학습 역량은 2022년 75점에서 2025년 83점으로, 학습 태도는 같은 기간 75점에서 85점으로 각각 10.7%, 13.3% 향상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학생일수록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용하는 교육 서비스(정규 교육 제외) 중 서울런 비중이 50% 이상인 학생은 내신이 0.42등급 상승, 0.20등급 상승에 그친 50% 미만 학생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시 조사 결과 서울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10.3% 포인트 올랐으며,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34만7000원이었다.
대학 진학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런 진로·진학 조사 결과 이용자의 대학 합격 인원은 2023학년도 462명에서 2026학년도 914명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시는 6월부터 '서울런 3.0'의 일환으로 진로 학습 콘텐츠를 확충하고 학습사이트 선택 범위를 넓힌다. 단순 학습지원을 넘어 AI 진로 코칭, 사회 진출 맞춤형 콘텐츠, 대학생 멘토링 확장 등 참여자 개개인의 성장 여정을 고려해 종합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게 핵심이다.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진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우선 대학·청소년시설·진로체험 전문기관과 연계한 '진로 캠퍼스'를 60개소로 확대해 항공, 반도체·로봇,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25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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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AI 미래역량 지원도 본격화한다. 고등학생 이상 회원에게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을 돕고 AI 활용 가이드도 함께 안내한다. 초·중학생에게는 KAIST와 협력한 AI·로봇 분야 프로젝트형 교육과 캠프를 운영해 과학기술 분야의 조기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3.0은 4만명이 넘는 청소년과 함께하며, 학습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을 통해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들의 잠재력이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 출발선이 달라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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