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서 조작기소 국조특위 열려
나경원 "방 전 부회장 장소 등 소상히 진술"
박성준 "검찰이 거짓진술로 혜택 줘"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증언을 놓고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국조특위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사건·위례신도시 사건·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16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4.16 김현민 기자

16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4.16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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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조특위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방 전 회장의 증언이었다. 방 전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국조특위에서 "필리핀에서 북한 공작원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 방북 대가로 70만 달러를 건넸다"는 취지로 얘기한 바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특위가 얼마나 조작된 것이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명명백백하게 알게 됐다"며 "방 전 부회장이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준 것을 장소·시간·방법에 대해 소상하게 진술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의원은 "이런 국정조사를 계속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예산 낭비이고,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그리고 민주당이 범죄를 옹호하기 위한 더불어범죄당으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또한 "방 전 부회장은 (대북송금 사건) 연루 의혹 때문에 형 집행도 당했고, 검찰이나 재판 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일관된 증언을 하고 있다"며 "직접 당사자가 경험한 것을 믿어줘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리호남이 당시 필리핀이 아닌 제3국에 있었다는 국정원 보고를 토대로 방 전 회장의 발언이 '위증'이라며 반박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의 국가 보고도 못 믿고, 금융감독원의 보고자료도 못 믿고 증거는 계속 나오는데 (국민의힘이) 믿을 생각이 없는 정도 아닌가"라며 "방 전 회장이 거짓말할 가능성은 왜 배제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도 "국정조사의 모든 내용들에 대한 진실이 규명되니까 (국민의힘은) 방 전 회장의 위증이라는 바짓가랑이를 잡고 방 전 회장의 말이 다 진실이라고 한다"며 "검찰은 방 전 회장을 잡아 거짓진술을 만들어 낸 거고, 그 혜택으로 집행유예를 줬다. 방 전 회장의 입을 통해 거짓 증언을 만든 것이 이 쌍방울 대북 수금 사건의 진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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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국조특위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김만배·정영학씨 등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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