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늘었는데 인명피해는 줄었다…사망·실종 전년比 16.5%↓
사고 7.9% 증가
소형어선·안전사고 여전히 취약
사고는 늘었지만 사람은 덜 숨졌다. 지난해 해양사고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9일 '2025년 해양사고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해양사고가 총 3513건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지만 인명피해는 137명으로 1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1049건으로 전체의 29.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부유물 감김(535건, 15.2%), 침수(292건, 8.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추이를 보면 조타장치 손상과 부유물 감김, 접촉 사고 증가 속도가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선박 유형별로는 어선 사고 비중이 65.8%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10t 미만 소형어선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화물선 등 비어선은 17.2%, 수상레저기구는 17.0% 수준이었다.
전체 사망·실종자 137명 가운데 84명(61.3%)이 안전사고에서 발생했으며, 전복(18.2%), 화재·폭발(7.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수부는 해양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여전히 미흡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업 중 해상 추락 등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 수칙 정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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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인명피해는 줄었지만 여전히 안전사고가 빈번하다"며 "해양 현장에서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와 종사자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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