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국민의힘 상임고문, 경주시장 출마 선언…"문체부 경주 이전" 파격 공약
"경주의 경제 심장을 구도심으로, 정치의 출발을 시민의 광장으로 돌려놓겠습니다."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이 12일 경주 구도심 현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차기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고문은 이날 '관리의 경주'에서 '설계의 경주'로의 전환을 선포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주 이전을 핵심으로 한 3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박 고문이 내세운 제1공약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주 이전이다.
그는 경주를 "대한민국 문화정책의 모든 현안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정의하며, 국가 문화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문체부가 경주로 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단순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정면 협의를 통해 기능적 이전부터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앙 부처 유치를 통해 경주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거점 도시'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두 번째로 박 고문은 '일상 인구 중심의 경제 회복'을 약속했다.
관광객 수에만 의존하는 천편일률적 정책에서 벗어나, 실제로 경주에 머물며 일하는 사람들을 늘려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옛 경주역사 부지를 '일하는 도시의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문체부 등 핵심 기능이 유입되면 발생하는 상시 유동 인구가 성동시장, 중앙시장, 중앙상가 등 기존 생활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아고라 광장 정치' 도입을 공언했다.
이는 권위주의적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두 달에 한 번 시장이 광장에서 시민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즉각 답변이 어려운 복합 민원은 전문가 그룹을 통해 실현 가능 여부와 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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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정치인'이자 재선 경북도의원 출신인 박 고문이 '문체부 유치'라는 초대형 카드를 꺼내 들면서, 향후 경주시장 선거판은 정책 중심의 뜨거운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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