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갑 목포대 교수, 교육감 출마 선언…"경제학으로 교육 개혁"
기초학력·교육기본소득 등 5대 비전 제시
고두갑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장(경제학과 교수)이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광주·전남 통합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교수는 12일 오전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학적 접근을 통한 교육 개혁"을 기치로 내걸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출마를 위해 대학 강단을 떠나 휴직계를 제출하는 등 배수진을 쳤다.
그는 "현재 우리 교육은 방만한 지출만 있을 뿐 미래를 위한 투자가 보이지 않는 위기 상황"이라며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학생과 교사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숫자에 밝은 교육감이 교육 행정의 거품을 걷어내고, 투명한 설계로 광주·전남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내세웠다.
고 예비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광주·전남 교육 통합'이다.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두 지역의 교육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공유의 경제학'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광주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남의 풍부한 생태 자원을 시·도 경계 없이 활용하도록 해 중복 예산을 줄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가장 실용적인 통합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 비전으로는 저서 '대전환 시대, 교육의 길을 묻다'에서 제시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기초 문해력 강화와 공교육 책임제 ▲'교육 기본소득' 도입을 통한 보편적 교육 복지 ▲AI 시대를 대비한 지역 산업 연계 캠퍼스 구축 ▲돌봄·안전·문화가 공존하는 학교 거점화 ▲지자체 협력을 통한 전 세대 평생교육 체계 구축 등이다.
고 예비후보는 국립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장, 기획재정부 전남지역 경제교육센터장,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기본사회'와 '기본소득' 담론을 교육 정책에 접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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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20년간 정책을 설계하고 결과에 책임져온 전문 행정가"라며 "과거의 관행을 넘어 광주·전남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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