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지원 한곳에… 부산, '스터디 부산 허브' 문 열어
"유학생 3만명 시대 비전 선포"
취업·의료·금융·비자 통합 체계
4개 국어 전문상담사 상시 배치
부산이 외국인 유학생 지원 체계를 하나로 묶는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연제구 국민연금공단 부산 사옥에서 '부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Study Busan Hub)' 개소식을 열고 외국인 유학생 통합 지원 체제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통합지원 허브는 그동안 대학별로 분산돼 운영되던 유학생 지원 사업을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시와 대학,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원팀(One-Team) 부산' 체계를 통해 유학생의 입국부터 취업·정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개소식에 앞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간담회에서는 주요 지원 사업 소개와 함께 선배 유학생들이 부산 정착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통합지원 허브는 2025년 출범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신라대학교와 동의과학대학교가 운영 주관대학으로 선정됐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참여해 통합 플랫폼 구축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 유학생 3만명 시대를 대비한 부산의 비전도 함께 선포됐다.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주관대학을 중심으로 취업·금융·의료·비자 분야 11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주기적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에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경영자총협회(취업), 부산은행(금융), 부산출입국외국인청(사회통합), 동의의료원과 동의대학교(의료) 등이 참여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외국 여권을 활용한 계좌 개설과 금융 상담, 의료비 할인과 다국어 의료 서비스, 인턴십 연계와 취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역 정주를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통합지원 허브는 접근성이 좋은 국민연금공단 부산 사옥 2층에 조성됐다. 원스톱 상담 부스 6개를 비롯해 유학생 커뮤니티 공간인 글로벌 라운지, 교육장, 운영 사무실 등을 갖췄다.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우즈벡어 포함) 상담이 가능한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시 근무하며 취업, 비자, 금융 등 생활 밀착형 상담을 제공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발표 15분 전' 소름 돋는 타이밍 "또 미리 알았나...
부산시는 향후 대학 연합 해외 유치 박람회, TOPIK 정규 강좌와 한글 멘토링,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 초광역 채용박람회, 유학생 정주 실태조사와 정책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통합지원 허브는 유학생 2만명 시대를 넘어 3만명 시대를 준비하는 부산의 핵심 엔진"이라며 "글로벌 인재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착하는 '유학 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