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전 고려 궁궐, VR로 되살아났다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완료
5일 학술대회서 성과 발표
남북이 함께 발굴한 고려 궁궐이 1000년 만에 가상현실로 부활했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5일 오전 10시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하나스퀘어에서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학술대회'를 연다.
2021년부터 5년간 진행된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사업의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개성 만월대는 고려 왕조 500년의 중심지였던 궁궐이다. 남북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공동 발굴조사를 진행해 유구와 유물 자료를 확보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를 바탕으로 고증 연구와 디지털 설계를 거쳐 1000여 년 전 고려 궁궐의 모습을 VR 콘텐츠로 재현했다. 일련의 작업은 남북협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진행했다.
학술대회는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부터 디지털 복원 완료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정태헌 고려대 교수가 남북 공동 발굴의 의미를, 정요근 서울대 교수가 디지털 복원 성과를, 류성룡 고려대 교수가 건축 복원 연구의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세부 주제 발표도 진행된다. 건축 분과는 HBIM 기반 디지털 건축 복원 결과와 회경전·경령전 복원 설계, 단청 복원 등을 다룬다. 역사 분과는 남북 역사 용어사전 편찬과 고려 개경의 재해·의례를, 고고·미술 분과는 와전 복원과 청자 연구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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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 뒤에는 콘텐츠 제작과 활용 방향, 문화유산 분야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사전 등록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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