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고학계, '물질'의 새로운 해석 모색
7~8일 경북대서 고고학전국대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한국고고학회와 7·8일 경북대학교에서 '고고학과 물질'을 주제로 '제4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근 세계 고고학계에서 주목받는 관점을 반영해 인간의 행위 결과물이 아닌 물질 자체가 인간의 경험과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규정해왔는지를 탐구하는 새로운 해석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물질 중심 연구를 수행해 온 한국 고고학의 성과를 점검하고, 물질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공동주제 16건, 자유패널 85건, 포스터논문 15건 등 총 116건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7일에는 ▲물질의 어포던스(Affordance)와 고고학 자료 ▲유물의 후퇴적 과정과 물질·인간·자연의 관계, 세션으로 나뉘어 돌·흙·금속기 등 재료 분석과 주거지·무덤 등 유적의 변화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8일 분과별 주제는 ▲국외 연구자 시각에서 본 한국 고고학 ▲유기잔존물 분석기술 개선과 재현실험의 최신 동향-고고과학·실험고고학 융합연구 ▲비귀속 유산의 연구와 활용 ▲pXRF(휴대용 X선 형광분석기) 기술의 고고학적 적용 ▲세계 거석문화의 현황과 과제 ▲디지털·AI 시대 고고학의 미래 ▲2025 고대 초원길과 바닷길 유적 ▲경주 황남동 120호분 발굴 성과 ▲고고과학으로 본 양조의 역사 ▲국비지원 발굴조사 15주년 성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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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고과학·실험고고학 융합연구 분과에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고대 생활문화 복원을 위한 유기잔존물 재현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 유기물 분석 방법과 활용 사례를 통해 고고학 자료로서 유기물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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