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무역전쟁을 휴전하기로 한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이어 밀 구매도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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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주요 곡물 수입업체가 다음 달부터 2026년 2월 사이 선적될 미국산 밀 화물에 대해 지난 주말 문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애그리소스도 중국 측이 지난주 후반 미국산 밀 품종에 관심을 보였다며 중국 측 구매량을 24만~40만t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소식에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밀 가격은 2.1% 상승하며 석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 밀을 구매한 것은 지난해 10월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1~9월 중국의 밀 수입량 역시 전년 대비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이는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에 대응해 중국 당국이 자국 농산물 가격을 부양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중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한 뒤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고, 이에 중국은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했다. 이후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자국 시장을 개방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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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다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수출입 관련 데이터 공개가 중단되면서, 농산물 선적 상황을 추적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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