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론자·후지필름 CDMO 3강 참여한 BIX 2025
15일 개막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바이오 경쟁력 오르는 韓 공략 글로벌 CDMO
글로벌 대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이 바이오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바이오 비즈니스 플랫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론자·후지필름 등 글로벌 CDMO 3강으로 꼽히는 기업들이 부스를 차렸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 바이오 산업을 공략하기 위한 CDMO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15개국 300여개 기업이 550개 부스를 꾸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최근 열린 '바이오 재팬 2025'에서 첫 선을 보인 새 CMO(위탁생산)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엑설런스는 공장 간 동등 설계·공정·시스템으로 기술이전 속도와 허가 가능성을 높이는 운영 체계를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갖추게되는 132만4000ℓ 생산능력과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CDO(위탁개발)·차세대 모달리티를 묶은 엔드-투-엔드(전주기) 서비스를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바이오 비즈니스 플랫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모습. 정동훈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삼성바이오로직스와 CDMO 시장 선두권에서 경쟁하는 론자는 ADC(항체-약물 접합체)·바이럴벡터·엑소좀 등 차세대 모달리티 생산능력을 내세워 한국 시장에 접근했다. 신동호 론자싱가포르 고객관리부 디렉터는 "한국은 항체의약품 CDMO 경쟁이 치열하지만 세포치료제·ADC 등 신규 모달리티(치료법)에 관심을 두는 한국 바이오텍이 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글로벌 진출 초기단계에서 임상 시약 제조·기술 지원 등에서 론자와 협력할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이번 전시에서 CDMO보다는 원료 공급망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용준 후지필름코리아 영업팀 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롯데바이오로직스 같은 대형 CDMO뿐 아니라, 항체 개발 초기 단계의 중소 바이오텍에도 직접 원료를 공급한다"며 "임상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계를 맺어 파이프라인에 일찍 침투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이 환자의 시각과 신체적 불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황반변성 환자의 시야 왜곡을 구현한 VR(가상현실) 기기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손 움직임을 제한하는 전용 장갑이 마련돼 있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날 오전 전시장을 찾아 자사 부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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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가장 실질적인 장(World's Most Tangible Bio-healthcare Convention)'을 주제로 1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개막식에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은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지원과 함께, 바이오산업이 그린·화이트·배양식품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생태계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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