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EO 공인 기업, 지난해 경제적 혜택 3000억원 육박"
#중소수출업체 A사는 해외 바이어의 요구에 따라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을 취득했다. 이후 A사는 AEO 브랜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AEO 상호인정약정(AEO MRA) 혜택을 활용해 해외거점을 비교적 수월하게 신설할 수 있었다. 이 결과 A사는 AEO 공인 취득 이전보다 매출은 216%, 수출액은 286%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AEO가 수출입 기업의 외연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에 톡톡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난해 AEO 공인 수출입 기업 317개사가 총 2992억원 상당의 경제적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9억4000만원의 경제적 혜택이 돌아간 셈이다.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AEO 공인 수출입기업의 2024년 경제적 혜택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AEO는 관세청이 법규준수도와 물류 안전 관리 역량 등을 심사해 우수성을 공인, 해당 기업에 신속통관 등 관세 행정상 혜택을 제공하는 무역 관련 업체를 말한다.
AEO 공인을 받은 기업은 물품 검사 비율 축소와 신속검사, 수입신고 때 서류제출 생략, 납세편의 제공 등의 국내 혜택은 물론 해외 AEO MRA 체결국에서 국내와 동일한 AEO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EO MRA는 국가가 공인한 AEO를 상대국에서도 AEO로 인정해 혜택을 제공하는 일종의 관세당국 간 약정이다.
관세청은 AEO 기업이 받은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해 확인할 수 있게 분석, 경제적 효과를 산정했다. 이 결과 수출입 부문 AEO 317개사가 지난해 받은 연간 혜택의 경제적 효과는 2992억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평균 22억6000만원, 중견기업은 평균 8억6000만원, 중소기업은 평균 2억3000만원의 혜택이 돌아갔다. 부문별 경제적 혜택은 수입 부문 평균 6억5000만원, 수출 부문 평균 6억1000만원으로 산정됐다.
특히 AEO 공인 기업은 AEO 브랜드 가치에 따른 거래처 확대, 전사적 통관 적법성 관리를 통한 사후 추징 위험 방지, 물류 가시성 확보, 리드타임(고객이 물품을 주문한 시점부터 해당 물품이 고객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소요 시간) 단축으로 매출 증가 및 현금흐름 개선 등의 유·무형적 효과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분석 결과와 기업별 세부 경제적 혜택은 관세청 전자 통관시스템(유니패스)을 통해 개별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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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비관세장벽 강화에 따른 해외통관 애로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AEO MRA 체결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보다 많은 기업이 AEO 공인을 받아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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