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폭등에 머스크, 사상 첫 '700조원 부자' 등극
작년 12월 4000억달러 이후 1년 안 돼
포브스 "머스크, 2033년 조만 장자 돼"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달러(약 702조원)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15분(현지시간) 기준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5001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률은 21%를 넘었고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초순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뛰었다. 이날 하루에만 3.31%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로 인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6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머스크 CEO는 테슬라 지분의 12.4%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자산 가치는 작년 12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넘겼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5000억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머스크 CEO는 2033년 3월 전에 세계 최초의 조만 장자(trillionaire)가 될 수 있다고 포브스는 전망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에서 로보(무인)택시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서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미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폐지로 전기차 판매가 다소 둔화할 우려가 있으나, 9월 말 혜택 종료를 앞두고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은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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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의 다른 기업들도 올해 기업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한 회사의 지분 약 53%도 갖고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xAI는 지난 7월 기준 기업 가치가 750억달러에 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7월에 스페이스X가 기업 가치를 약 4000억달러로 평가하며 주식 매각을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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