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조사 결과…3년마다 발표
美달러, 비중 89.2%로 압도적 1위

中위안화 국제결제 비중 증가세…英파운드화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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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노력 등에 힘입어 위안화가 전 세계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금융기구 국제결제은행(BIS)의 '중앙은행 조사' 결과 지난 4월 세계 장외(OTC) 외환 거래에서 위안화 비중은 8.5%를 기록해 직전 조사연도(2022년)보다 7.0%보다 상승했다. 전체 통화 순위에서는 5위다.

위안화 비중은 2013년 2.2%에서 2016년 4.0%, 2019년 4.3%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4위 파운드화와의 격차도 올해 1.7%포인트로 2022년(5.9%포인트)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위안화 외환거래 금액도 2022년 5240억달러(약 738조원)에서 올해 8170억달러(약 1151조원)로 1.6배 늘었다.


1위인 미국 달러화 비중은 89.2%로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달러화 비중 역시 2013년 조사부터 계속 상승 중이며 2022년에는 88.4%였다. 2위는 유럽연합(EU) 유로화(28.9%), 3위는 일본 엔화(16.8%)였으며 한국 원화는 1.8%로 12위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수석 전략가 먀오옌량은 보고서에서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은 여전히 중국의 경제·교역 규모에 걸맞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미 달러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 중국은 위안화 표시 안전자산 공급을 늘리고, 결제·원자재 가격 책정에서 위안화 역할을 늘려 국제적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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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가 3년마다 실시하는 이번 조사에는 전 세계 52개국 1100여개 은행과 딜러가 참여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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