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기념 특별전
고려 불교공예 50건 58점 전시

특별전 '솥의 기억, 감춰진 염원' 전시 유물

특별전 '솥의 기억, 감춰진 염원' 전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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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춘추문화유산연구원은 10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불국사박물관에서 특별전 '솥의 기억, 감춰진 염원'을 연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전시다. 2023년 경주 흥륜사 서편에서 발굴해 약 2년에 걸쳐 보존 처리와 과학 분석을 마친 철솥, 내부 불교 의례 도구, 곡물 등 유물 50건 58점을 처음 공개한다.

발굴 당시 철솥 안에서는 향로, 향완, 촛대, 접시, 금강령, 금강저 등 정교한 불교 의례 도구가 함께 나왔다. 향완은 나팔 모양의 높은 받침대가 있는 향로의 일종이며, 금강령은 종과 금강저를 결합한 불교 의식용 법구다. 금강저는 번개의 상징으로 번뇌와 장애를 꿰뚫는 지혜와 결단을 나타낸다.


여러 종류의 유물이 한꺼번에 발견된 사례는 고려시대 불교 의례와 신앙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다. 특히 석회와 보리, 벼, 조, 기장, 밀, 콩 등 곡물 9종이 함께 매납된 점은 단순한 매장이 아닌 특별한 의식 행위를 보여준다.

연구소 관계자는 "발굴 당시 확인된 '○묘사(○廟寺)' 명문 기와와 대표 의례구를 함께 볼 수 있어, 고려시대 불교 공예의 정교한 조형과 섬세한 장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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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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