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밤이 200년 전으로…가족과 함께하는 조선 왕실 연회
다음 달 문정전서 '야연' 개최
모바일 가이드로 역사 배경 실시간 안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3~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 문정전에서 '창경궁 야연(夜宴)'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조선 순조 시기 효명세자가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주관했던 궁중 연향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부모 중 한 명이 직접 국왕에게 초대받은 연회 주인공이 되고, 나머지 가족들은 관람객으로 무대를 지켜보는 독특한 참여형 구성으로 진행한다.
주인공으로 선정된 체험자는 조선 시대 문무백관과 외명부 복식을 착용하고 연회 준비 과정에 나선다. 궁능유적본부는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영의정·좌의정 등 실제 관직을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가족들 역시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효심 편지' 작성, 궁중 병과 시식 등을 통해 무대에 몰입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 가이드로 공연의 역사적 배경과 장면별 의미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관람객의 이해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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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은 1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체험자 한 명과 동반 가족 두 명까지 총 세 명이 함께할 수 있다. 요금은 1매당 5만원이다. 체험자 서른 명과 동반 가족 예순 명 규모로 하루 1회 진행된다. 사전 예매하지 않은 관람객도 선착순 예순 명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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