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캠페인이 부산 강서구에서 펼쳐졌다.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민광제)은 18일 오전 11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주요 건설현장 식당을 찾아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폭염 대응력 강화를 위해 마련돼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전파 ▲냉감 기능성 보호구(쿨토시·목토시) 배포 ▲현장 안전교육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사항에 따라 폭염 시 사업주의 건강 보호 조치 의무를 적극 홍보했다.
개정된 법령에 따르면, 사업주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이나 탈진 등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에 따라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민광제 지청장은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장시간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조치가 필수"라며 "특히 고령 근로자나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선 실시간으로 건강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즉각적인 응급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북부지청은 이번 여름철 폭염기(6∼9월)를 중심으로 지역 다수 건설현장과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현장점검과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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