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만4000원→1만6000원
한국투자증권이 12일 LG유플러스 에 대해 이익 개선, 외국인 수급, 주주환원 확대 등 주가 변동 요소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해킹 발표 전인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5G 가입자는 SK텔레콤 1720만명, KT 1050만명, LG유플러스 820만명이다. 반면 월별 5G 가입자 순증은 SK텔레콤 > LG유플러스 > KT 순인데 이는 5G 보급률이 74.8%(KT 78.9%, SK텔레콤 75.9%)로 가장 낮기 때문이다. 전월 대비 증가율도 경쟁사 대비 높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전체 가입자 수가 적기 때문이지만, 경쟁사 대비 5G 보급률 상승에 따른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개선 여력이 더 크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MVNO(알뜰폰) 시장 성장에 따른 MNO 가입자 이탈 영향도 3사 중 가장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MVNO 내 LG유플러스 망의 비중이 42%로 1위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연간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외국인 지분율이 늘고 있고, 이익 개선폭을 감안 시 DPS(주당 배당금)는 700원(배당성향 47%)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보유 자사주 678만주(1.6%)에 대한 소각과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500억원 예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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