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화 공장 중심 약 100여미터 불 번져
내부 건물 3차례에 걸쳐 붕괴 된 것으로 추정
소방당국 헬기 8대 투입 화재 진압 총력전
소방 대원 '2명' 화상 입고 현재 치료 중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건물 붕괴 등 2차 상황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화재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정련공정(고무배합) 공장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해 현재 5시간이 넘게 진화 작업 중이다.
하지만 최초 발화지점인 정련공정 공장 내부엔 타이어 원료인 생고무 20t 등 인화성 물질을 포함한 재료들이 위치해 있어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날에만 총 3차에 걸쳐 공장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건물 진입 자체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우에 따라 공장 전체 규모의 약 70% 이상이 화재 피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까지 현장서 나오고 있다. 모든 생산라인이 중단된 상황이다.
현재 정련공정 공장을 중심으로 우측 공장 내 불길이 약 100여m까지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행히 정련공정 공장 반대방향(남쪽)에 있는 건물들의 경우엔 아직 불이 번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헬기 8대를 진화 현장에 투입하는 등 화재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화재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 한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며, 또 다른 대원도 후두부에 1도 화상을 입고 응급처지를 받았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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