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감소
지난달 영화관 매출과 관객 수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5월 뒤 최저치로 나타났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극장 매출은 512억원, 관객 수는 544만 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1%(388억원)와 41.8%(390만 명) 감소했다.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모두 고전한 결과다. 한국영화는 '야당'과 '승부'가 흥행했으나 매출은 361억원, 관객 수는 383만 명에 그쳤다. 두 부문 모두 지난해 4월보다 40% 이상 줄었다. 다만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이어져 온 내림세는 반등했다. 지난 3월보다 매출은 129.8%(204억원), 관객 수는 129.6%(216만 명) 증가했다.
외국영화에선 이런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고작 매출 40억원(관객 수 42만 명)으로 최고 흥행작이 됐다. 한국영화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선 3위에 올랐다.
기나긴 침체로 올해 박스오피스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매출과 관객 수가 각각 2515억원과 2625만 명에 불과하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씩 감소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오늘은 4시간만 일할게요"…하루 근무시간 내맘대로 '육성·양립' 최강자 카카오[2025 양성평등지수]](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3080215583228022_1690959511.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