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절상 기조는 외국인 자금 유입의 촉매제"
iM증권은 16일 원화의 절상 기조는 외국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다시 1390원대로 하락했다"며 "환율의 하락 흐름도 주목되지만 최근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것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뉴스에 따라 달러화 지수는 물론 원화 등 주요국의 통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이는 아시아 통화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크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주요국간 관세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경우 주요국의 통화 절상 흐름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안화 및 엔화 가치의 절상 흐름이 관세 협상 진행과정에서 두드러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주요국간 관세 협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가운데 일부에서 급격한 달러화 약세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며 "하지만 급격한 달러 약세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급격한 달러 약세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상호관세 발표 직후 셀 USA 현상은 결국 탈달러 현상이 이었고 이는 미국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는 미국 국채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도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 현상을 경계해야 할 입장"이라며 "현시점에 급격한 달러 약세는 셀 USA 현상의 재개 및 미국 국채시장 발작으로 이어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도 큰 혼란을 초래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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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과 주요 국간 관세 협상 진행은 외환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며 "절상 폭은 급격하지 않더라도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동반 절상 흐름이 이어질 개연성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전제하에서 원화의 절상 기조는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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