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핀크스GC서 개막 SK텔레콤 오픈 출격
2연패 시 작년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
54세 최경주 "타이틀방어 도전 자체가 의미"

'한국 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2연패에 도전한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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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한다. 54세인 최경주는 작년 이 대회에서 자신보다 13세 어린 박상현과 2차 연장 끝에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2012년 10월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1년 7개월 만에 KPGA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역대 최고령 우승을 경신했다. 2003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이었다.


특히 1차 연장이 백미였다.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진 것처럼 보여 암담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공은 개울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 잔디 위에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최경주는 이를 파로 막으면서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은 지난해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1970년 5월19일생인 최경주는 지난해 54번째 생일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올해 대회 마지막 4라운드는 생일 전날인 18일에 열린다. 지난해까지 SK텔레콤 오픈 대회에 23차례 출전해 21차례 컷 통과했다. 대회 최다 출전 및 최다 컷 통과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최다 버디 기록(319개)도 갖고 있다.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박상현, 지난주 KPGA 클래식 챔피언 배용준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그는 "SK텔레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우승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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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총 144명의 선수가 등판해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4년 시드,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이 부여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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