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큐어와 유비벨록스가 나란히 상한가에 입성했다. SK텔레콤(SKT)이 해킹으로 고객들의 유심(USIM) 데이터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100% 피해 보상안을 내놓으면서 관련 유심 공급업체주의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엑스큐어 와 유비벨록스 는 개장 직후 나란히 상한가(각각 5010원, 9320원)로 직행했다. 앞서 SKT가 전날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현재 SKT의 유심 공급업체로 알려진 곳은 엑스큐어, 유비벨록스, 탈레스, SK텔링크 등이 있다. 스마트카드 관련 종합 솔루션 업체인 코나아이도 8%가량 뛰었지만, SKT 유심 공급업체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SKT 가입자는 약 2300만명으로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까지 합하면 유심 교체 수요는 약 2500만명에 육박한다. SKT가 현재 보유 중인 유심 재고는 약 100만개 수준으로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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