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 사각지대 해소
전북 고창군이 의료취약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AI-ioT기반 비대면 건강관리’를 대폭 확대한다.
17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AI-ioT기반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스마트폰 앱(APP)과 스마트 기기(손목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를 활용해 6개월 동안 보건소 건강 전문가가 대상자 개별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군은 사업효과 분석을 위해 참여 대상자(169명)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실천현황 ▲식생활 실천현황 ▲만성질환 관리현황 ▲허약평가 4가지 분야에 대한 사전·사후 건강 스크리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혈압 측정하는 인원 6배 증가(15→92명), 규칙적으로 혈당 측정하는 인원 2.3배 증가(18→42명)했다. 근력 운동하는 날도 1.8일에서 3.8일로 주당 2일 늘었고, 식생활 실천도 7.8점에서 8.7점으로 0.9점 높아졌다.
이외에도 허약평가(3개 항목) 개선율 95.1%·악력평가 개선율 69.8%로 주민 스스로의 건강개선 프로그램 참여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사업 대상자를 17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한다. 현재 3월부터 사전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까지 약 6개월간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만성질환자 위주로 건강관리 역량 강화 및 고립 예방을 위한 자조모임도 월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의료취약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해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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