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자발적 모임으로 근무 환경 개선
외국인·장애인·여성 리더십 등 5개 주제 운영
삼성전자가 포용적 근무 환경을 위한 국내 임직원의 자발적 모임을 출범하고 임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에 속도를 낸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 리소스 그룹(Employee Resource Groups·ERG) 발대식을 열었다.
ERG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임직원 네트워크로, 삼성전자는 2014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등에서 6400여 명이 참여하는 38개 모임을 운영 중이다.
국내 ERG는 ▲외국인 임직원 ▲접근성 ▲일하는 부모 ▲여성 리더십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문화 전파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외국인·장애인·맞벌이 부모 등 120여 명의 직원과 5명의 자문 임원이 참여해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선다.
발대식에서는 대내외 네트워킹, 멘토링, 인식 개선 교육, DEI 캠페인 등 활동 계획이 공유됐다. 해외 ERG는 세계 여성의 날, 접근성의 날 등 네트워킹 이벤트와 재능 기부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성·외국인 리더 양성, 장애인 근무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포용적 조직 문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시정 DX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에는 DEI가 필수"라며 "ERG가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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