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4년 임기는 28일 시작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당선인이 취임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승민 당선인은 오는 14일 진천선수촌 방문을 시작으로 취임 전 업무 파악을 위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난달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을 노리던 이기흥 전 회장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6일 취임을 승인하는 결재를 한 뒤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당선인은 체육회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유 당선인은 오는 14일 오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취임 전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진천선수촌에서 현황을 보고받고 훈련장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유 당선인은 회장 당선 직후인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진천선수촌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해외 많은 분과 교류하다 보면 우리나라 진천선수촌 시스템을 배우고 싶어 한다. 자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국가대표선수촌 강화 훈련 시스템에 대해선 "엘리트 체육 시스템은 위기이며, 더 소외돼 있다. 발전시켜야 한다"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 위주의 선수촌 시스템 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회장 선거 유세 당시 체육회 산하 단체의 68개 세부 종목을 전부 체험하며 젊은 체육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진천선수촌에서 일하는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선수촌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유 당선인은 지난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초청을 받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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