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진단 플랫폼 '보닥'으로 유명한 아이지넷 이 상장 첫날 장중 30%대 급락세를 보였다.
4일 오전 10시 05분 기준 아이지넷은 공모가 대비 32.64% 하락한 4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아이지넷은 2019년 AI 기반 보험진단 앱 '보닥'을 출시하며 인슈어테크 플랫폼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금융 마이데이터 사용허가 이후 보험진단 및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했으며, 기업용 보험 솔루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앱 다운로드 200만건, 보험계약 유지율 98%, 불완전판매율 0%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최상단인 7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고, 일반 청약경쟁률은 14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불거져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도 증권신고서에서 "2024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하였으나 향후 내외부 경영 환경의 변화, 전방산업의 침체, 보닥 플랫폼 성장 지연 등의 요인으로 인해 당사 성장성 및 수익성은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라고 밝힌 바 있다.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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